선택지가 많을수록 필요한 건 ‘정리’
결혼 준비를 시작하면 결정해야 할 것이 너무 많다.
그중에서도 신혼여행은 설렘만큼이나 막막함이 앞서는 일정이다. 여행지를 정하는 순간부터 예산, 일정, 숙소까지 고려해야 할 요소가 한꺼번에 몰려온다. 이런 상황에서 찾은 곳이 신혼여행박람회였다.
여러 여행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은, 예비신부 입장에서 ‘정보를 정리할 수 있는 기회’로 느껴졌다.
“인터넷 정보와는 다르다”
박람회 현장에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설명받는 정보의 밀도였다.
인터넷 검색으로는 알기 어려웠던 이동 동선, 숙소 위치 차이, 일정별 장단점이 상담을 통해 훨씬 명확해졌다.
특히 몰디브, 발리, 하와이 등 대표적인 허니문 지역은
“어디가 더 좋다”가 아니라
“우리에게 무엇이 맞는지”를 기준으로 비교할 수 있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휴식 중심으로 바뀐 허니문 트렌드
예비신부의 시선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최근 신혼여행 트렌드였다.
많이 돌아다니는 일정 대신, 한 숙소에서 충분히 쉬는 일정, 프라이빗 풀빌라와 스파, 자유 시간이 강조된 상품이 주를 이뤘다.
여행사 관계자는
“신혼부부들은 이제 관광보다 회복과 휴식을 더 중요하게 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상담을 받다 보니 ‘신혼여행은 여행이 아니라 쉼’이라는 말이 실감 났다.
예산 앞에서 덜 흔들리게 됐다
결혼 준비에서 가장 예민한 부분은 역시 예산이다.
박람회에서는 예산대별로 가능한 일정과 숙소를 바로 비교할 수 있어,
무리한 기대나 불필요한 고민을 줄일 수 있었다.
예비신부 입장에서는
“이건 현실적인 선택이고, 이건 욕심에 가깝다”는 기준이 생겼다는 점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
“신혼여행의 윤곽이 보였다”
박람회를 나오면서 느낀 건,
아직 최종 결정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방향이 정리됐다는 안정감이었다.
신혼여행박람회는 계약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
예비부부가 스스로의 기준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 출발점에 가까웠다.
막연했던 신혼여행이 구체적인 일정으로 그려지기 시작한 순간.
예비신부에게 이번 박람회는 ‘결정’보다 ‘정리’를 안겨준 경험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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